2011. 02. 18

군산에 사는 지민이에게서 오전 10시에 갑자기 전화가 왔다.
지갑을 찾으러 서울에 왔다는 것. (대체 무슨소리야?!)
어쨌든 지갑은 찾았고, 자세한 건 만나서 얘기하자고 했다.
구경도 할 겸 동묘 앞에서 만나자고 해서, 준비하고 갔다.

태어나서 처음 가본 동묘 앞에는 정말 신기한 구제옷들과 물건들이 가득했다.
오전이라 이제 막 준비를 하는 모습들이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사진찍기가 좀 무서워서, 힐끔힐끔 구경만 했다.

그리고 동대문으로 가는 길. 다람쥐 토끼 등등 동물들을 만났다.
너무 귀여운 동물들 구경하느라 눈이 핑핑@_@♥


귀여운 다람쥐! 눈 감았다!
숲 속에 풀어주고 싶다 T_T


뛰어놀고 싶을텐데..
사료는 맛있을까?







줄무늬다람쥐는 정말 너무 귀엽다!
초등학교 3-4학년때였나, 다람쥐 두 마리를 집에서 키운 적이 있다.
너무 귀여워서 만져보려다가 물려서 피 철철 흘렸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래도 너무 귀엽다 T_T



음. 일단 기니피그는 아니고. 대왕쥐? 비버?
이름표가 없으니 모르겠다. 귀여운 다람쥐를 보고 나서 봤더니 별로 안귀여웠다. (미안)





옹기종기 모여있는 토끼들. 아이라인 그린 녀석들이 너무 귀엽다!



작은 햄스터.



새끼고양이들.
길냥이들의 눈보다, 슬퍼보이는 눈이다.


동물들을 구경하고나서 문구와 완구들이 있는 곳으로 걸음을 옮겼다.


으아악! 리락쿠마♥
사올까말까사올까말까사올까말까사올까말까사올까말까
한참을 고민했지만, 안 사왔다.
조만간 저녀석들 사러 다시 갈지도 모르겠다. T_T



출입구를 이렇게 각종 완구들로 가득 채워놓은 건,
출입구가 아니라는 건지 들어오지 말란건지 뭔지..



하얀 하회탈 가면은 신기했다.



토끼이빨 스펀지밥.



스타본드.
이 양이면 대체 뭘 얼마나 붙일 수 있을까.
사람이랑 사람도 못 떨어지게 꽉 붙여놓을 수 있을 것 같다.



호피무늬에 관심이 많은 지민이.


구경을 다 하고, 동대문으로 향했다.
배도 고프고 발바닥도 아파서 일단 뭐든 먹어야만 했다.
그러나 메뉴를 잘 고르지 못하는 우리 둘은 그 후로도 한참을 걸어야 했다..


홍가네해물떡찜!
매울까봐 쿨피스를 같이 시켰는데, 안매웠다. (먹기에 적당)


밥 먹고 바로 헤어지긴 아쉬우니 같이 여기저기 구경.



지민이가 향수 판매를 처음 시작할 때 내가 개시해줬었는데
아직도 하고 있는 걸 보니 망하지는 않았나보다.  (물론 잘되길 바라는 마음)
향수에 대해 잘 몰라서 옆에서 난 멍하니 향수병들 구경했다.


오랜만에 정말 많이 걸어다녔다.
생각해보면 걷는 걸 좋아했는데, 자전거를 타면서부터인지 걷는 걸 조금 꺼려하게 된 것 같다.
유아원 유치원 다닐 때도 오빠손 꼭 잡고 삼십분 한시간 잘도 걸어다녔고
초등학교 때도 버스나 지하철타고 멀리가는 일이 많지 않았으니 온 동네를 잘 걸어다녔고
중학교 때는 한여름의 도보행군을 두 번이나 다녀올 정도로 걷는 걸 좋아했고
고등학교 때에는 그냥 걸어다닌다는 걸 좋아해서 버스타고 가다가도 일찍 내려서 걸어가곤 했고
대학교 때도 처음 신어보는 구두를 신고도 잘 걸어다녔지만 걸어다니려고 구두는 신발장에 넣어버리고 줄곧 운동화만 신고다녔고
이래왔는데
대학원와서 변했나? 자전거를 타보고 변했나?
걷는 건 지금도 좋아하긴 하는데, 이젠 조금 무리해서 걸어다니면 다리와 발바닥이 아프다.
그냥 아프기만 하면 괜찮은데, 다리가 퉁퉁 부어버린다. (나이 먹어서 그런가?)
가끔 실컷 걷고 싶을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별로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밀리빔

블로그 이미지
픽시타고 랄라 ♩♬♪
밀리빔

공지사항

Yesterday101
Today85
Total55,323

달력

 « |  » 2017.09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